바람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
‘내 애인이 바람을 피면 어떡하지?’ 이런 불안한 생각,
솔직히 한 번쯤은 해본 적 있지?
믿고싶지만 요즘 세상에 연애가 참 쉽지 않아.
주변에서 들리는 바람난 이야기들, 드라마 속 배신의 장면들.
내 연애도 예외는 아닐까 싶어지면 가슴이 철렁하지?
그런데 왜 어떤 사람들은 유독 바람의 피해자가 되기 쉬운 걸까?
여기엔 이유가 있어. 연구와 심리학이 밝혀낸 몇 가지 특징을 함께 살펴보자.
바람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
1. 자존감이 낮은 사람
자존감이 낮으면 애인에게 너무 의존하게 되고, 상대방은 이런 태도를 부담스러워할 수 있어. 혹은 본인을 함부로 대하는 애인을 쉽게 용서하기도 하지. 이러면 상대가 ‘뭘 해도 용납되겠지’ 라는 안일한 태도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
2. 갈등을 두려워하는 사람
연애 중 문제가 생겨도 상대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사람들.
이런 태도는 애인이 문제를 일으켜도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방관하게 만들어. 그 러다 보면 애인의 행동이 점점 선을 넘을 수도 있어.
3. 감정적으로 소통이 부족한 관계
애인과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이럴 땐 나 외에 감정적으로 더 연결되는 사람에게 끌릴 가능성이 높아.
연구가 말해주는 진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심리를 조사했어. 놀랍게도 바람의 이유는 단순히 외적인 매력이나 금전적인 문제 때문만이 아니었어. 관계 속에서의 소외감과 감정적인 연결 부족이 가장 큰 요인이었지.
바로, 작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심리적 결핍 때문이야.
예를 들면,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이 들거나,
감정을 터놓을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거지.
그럼 바람을 피지 않는 사람은 누구이며, 어디서 만나?
바람은 결핍에서 시작 돼.
정서적인 결핍이든, 성적인 결핍이든.
둘 사이에 어떤 결핍이 있는지를 찾아야 하고,
결핍을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파악하려면
우선 둘의 연애 유형을 이해해야 돼.
연애할 때 어떤 호르몬이 크게 작용하는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야.
‘도파민’ , ‘세로토닌’ , ‘테스토스테론’ , ‘에스트로겐’ 4가지 호르몬이 뇌를 거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우선 이해하고, 그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를 이해해야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을 할 수가 있어.
간략하게만 설명하자면, 사람마다 호르몬에 반응하는 뇌영역들이 다른데,
도파민 유형의 경우 낙관적으로 즐거운 관계를 선호하지만 지루한 걸 싫어하고 충동적인 타입,
세로토닌 유형의 경우 성실하고 현실적으로 규칙적인 연애를 하지만 답답할 수 있는 타입,
테스토스테론 유형의 경우 믿음직하고 체계적이고 대담하지만 정서표현에 약하여 독립적이고 냉정한 타입,
에스트로겐 유형의 경우 평화롭고 공감중심적이지만 민감한 타입이라고 할 수 있지.
간략하게만 보아도 너무나도 다른 이 유형들인데,
전문적인 검사와 상담을 통해 내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상대는 어떤 유형인지 알아보는 것부터 해봐야겠지?
솔직한 대화
애인과의 소통은 무조건 중요해.
가끔은 불편한 얘기일지라도 솔직하게 털어놔야 해.
다만, 취조식이나 불평 불만식의 언어가 아닌, 부드럽게 대화에 동참할 수 있는 언어를 도입하여 시작해야겠지.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대화로 풀어가다 보면 감정적으로 더 단단해질 거야.
서로의 공간 존중하기
너무 붙어있으려고 하지마.
연애 초반에는 붙어있는 게 좋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각자의 시간이 필요해. 서로가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오래갈 수 있어.
징조가 보이거나, 보이지 않더라도
가끔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상대가 변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혹은 상대방의 행동에서 이상한 징조를 느낄 때도 있고.
그럴 땐 혼자서 고민만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봐.
연애 상담은 절대로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오히려 나의 감정을 정리하고,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어.
그리고 우리는 사랑받을 가치가 충분한 사람이라는 걸 꼭 기억해.
연애는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지.
나 혼자 책임질 일이 아니야.
바람이 두려워서 애인에게 매달리지 말고,
스스로를 돌보고 성장하는 연애를 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