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은 남자를 만나지 못하는이유 - 여자편 (하)

왜 좋은 남자를 못 만났는지에 대한 진짜 이유

지난번 칼럼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궁금해. 오늘은 조금 더 깊이 이야기해볼게. 이번에는 '좋은 남자'를 왜 못 만나는지에 대해 결정적인 이유를 이야기하려고 해. 그건 바로 어디에 좋은 남자가 있는지 몰라서야.

대충 여러분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고 가정하고, 만나고 싶은 남자의 나이를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이라고 생각해보자. 한 달에 천만 원 이상을 벌고 있는 남자들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들이 어떤 직업을 가졌고,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 한 번쯤 생각해본 적 있어?

의사들부터 얘기해보자.

의사들은 대부분 30대 초중반이 되면 막 레지던트를 끝내거나 페이닥터로 일하고 있을 거야. 하루에 8시간 이상 진료를 보고, 만약 전문의 자격증을 따려는 중이라면 더 많은 시간을 공부와 일에 쏟고 있을 거야. 보통은 집안의 재력이 없으면 대출을 받아 병원을 차리는데, 그때부터는 대출 갚느라 진료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

법조계 남자들?

사시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마치고 군대까지 갔다 오면 30대 초반이야. 검사나 판사는 만나기도 어려운 스펙이야. 보통 권력가의 연줄로 정략결혼하거나, 그들만의 리그에서 결혼을 해버리지. 변호사도 마찬가지로, 공부만 하느라 연애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개업도 의사에 비해 쉽기 때문에 돈 많은 여자를 찾기보다는 자신을 편하게 해줄 여성을 원하는 경우가 많지.

회계사나 세무사는?

회계사는 요즘 전문화된 분야라, 과거처럼 뒤로 돈을 많이 받는 시대는 끝났어. 월 천만 원 이상 벌려면 40대 초반에 큰 회계법인에서 일하거나 투잡을 뛰어야 가능해. 세무사도 자신만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직원이 최소 3명 이상 있어야 그 정도 수익이 가능하지.

사업가들은 어떨까?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사업가들은 보통 직원 10명 이상을 거느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젊은 나이에 성공해서 큰 수익을 올리는 사업가들도 있지만, 그들은 소위 '까졌다'고 하잖아? 그런 남자들은 사실 결정사에 가입할 필요도 없다고 느껴. 대부분 자영업자나 사업가들은 수익이 불안정할 수 있어, 그래서 늘 긴장하고 바쁘게 살아가고 있어.

부모님 덕에 건물을 물려받은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야.

대기업 다니는 남자들은?

대기업에 다니는 남자들 중에서 월 천만 원 이상 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야. 일반적인 직장인들은 나이와 경력이 쌓여도 그렇게 큰 수익을 올리기는 어려워.

자, 여기서 중요한 건 뭘까?

이 남자들을 보면 알겠지만, 다들 바쁘고 정신없이 살고 있어. 만약 좋은 남자를 만나겠다고 밤늦게 클럽이나 술집, 카페에만 앉아있다면 그런 사람들을 만나기 어려울 거야. 이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해.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고자 할 때도 그 시간을 아끼려 하거든. 그리고 자존감이 높아서 너가 아무리 예뻐도 먼저 다가가기가 쉽지 않아.

그럼 좋은 남자들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그들은 헬스장에서 PT를 받거나, 스피치 학원에서 취미로 수업을 듣고,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을 거야. 그들이 있는 곳으로 접근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좋은 남자"란 대체 어떤 남자일까?

여기서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자. 월 천만 원 이상 버는 남자만 '좋은 남자'냐고 오해할 수도 있어. 하지만 이 칼럼은 그런 의미가 아니야. 이 글은 주변에 있는 남자들 중에서 더 좋은 남자를 고르기 위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거야. 결혼은 인생에서 한 번뿐인 선택일 수 있고, 그 선택이 앞으로의 50~60년을 좌우할 수 있어. 좋은 남자를 만나면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지,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떨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진실은 때로 불편할 수 있지만...

이 칼럼을 통해 여러분이 왜 좋은 남자를 만나지 못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으면 해. 진실은 가끔 불편할 수 있지만, 결국엔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