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될까..?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될까..?

지금 그 사람이랑 결혼 할까,말까 고민하고 있지?

솔직히 말해서, ‘그냥 좋으니까’ , ‘나이도 됐으니까’ 이런 이유로 결혼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야? 그런 게 맞는 거 같으면 집중해서 한 번 들어봐.

결혼, 단순한 연애의 연장선일까?

결혼은 단순히 잘 맞는 사람이라고 결정내릴 수 있는 단순한 일이 아니야.

평생을 약속하는 거고, 앞으로는 삶 자체를 함께 하며 아이까지 낳고 어머니,아버지가 되어 가정을 꾸리는 엄청난 일인 거지.

만약 지금 서로가 별로 다투지 않는다고 ‘우린 잘 맞아’ 라는 결론을 내린 거라면,

그건 위험할 수 있어. 결혼을 해야만 발생하는 문제들이 너무나도 많거든.

예를 들어, 결혼하면 돈 문제, 가족 문제, 아이 문제 등 현실적인 일들이 쏟아져 나와. 그런데, 그런 문제를 다뤄본 적이 없으면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할지 알 수 있을까?

나 혼자만 이런 고민하는 거 아니야.

고민하는 거? 당연한 거야. 이해 돼.

나도 한때 비슷한 고민을 했거든.

이 사람과의 미래가 막연히 행복할 것 같은데,

또 한편으로는 “혹시 잘못된 선택이면 어떡하지?” 라는 두려움이 생기더라.

그리고 이게 사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고민이야.

근데 한 가지 확실히 알아야 되는 건, ‘사랑’ 만으로는 결혼 생활을 끌고 가기 어렵다는 거야.  사랑은 시작에 불과하고 결국 중요한 건, 서로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가는 태도라는 거지.

그럼 어떤 기준으로 결정해야 할까?

1. 결혼 가치관 체크

결혼을 하게 되면 생기는 일들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한지 체크해봐. 각자가 추구하는 행복과 가치는 무엇일까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어. 나에게 큰 가치가 상대에게는 아무 것도 아닐 수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지.

2. 파이트 플라이트 (갈등 해결 유형)

싸우지 않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싸우고 난 후 어떻게 풀고 해결하는지가 중요해.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어떻게 싸우는지부터가 시작이야. 갈등을 마주한 두 사람이 각자 해결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야. 파이트와 플라이트로 나뉘게 되는데, 갈등을 지금 당장 말로써 해결하고 싶어하는지,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갖고 이야기를 하든, 혹은 아예 회피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야. 이 둘의 유형을 이해하고, 타협하여 잘 싸우는 방법을 알고나면 싸움? 그건 아무 것도 아니게 되지.

3. 상호간의 존중

나를 무시하거나 깎아내리는 태도를 보인다면, 위험한 신호야. 결혼 후에는 더 심해질 거야. 근본적으로 나를 무시하는 원인과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원래 인성이 안 좋은 사람일 수도 있지만, 내가 그렇게 환경을 만들었을 수도 있어. 그렇다고 하면, 나의 어떤 부분들이 그런 환경을 만들었는지 체크해 보고 변화해야겠지.

4. 신중한 선택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그 사람의 모습을 바라봐. 쉽사리 결정했다가 보지 못한 모습 때문에 후회할 수도 있어. 내가 진정 결혼할 시기가 돼서 하려는 건지, 이 사람이 나와 잘 맞는 사람이라서 하려는 건지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을 해봐야 돼.

상담을 통해 배워봐

요즘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커플들이 많아졌어.

상담을 통해 서로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결혼 생활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이 뭔지 미리 알 수 있어. 그리고 중요한 건, 이런 상담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더 강화해 준다는 거야.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야.

그래서 신중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해.

지금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될까?”라고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이미 좋은 출발이야. 고민 없이 결혼했다가 후회하는 것보다 훨씬 낫잖아.

그러니까 차근차근 준비해봐. 성공적인 결혼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