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정말 ‘고백’하시게요…? 고백공격이 되지 않고 연애까지 가는법
여러분들은 ‘고백 공격’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고백은 도대체 언제, 어느 타이밍에 해야 고백 공격이 아니라, 고백이 되는 걸까요?
사실, 고백은 ‘정말 이 사람이 받아줄까…?’ 하는 단계에서 하는 게 아니라, 서로 거의 합의가 된 상태에서 확신을 얻기 위해 하는 거랍니다.
이걸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상대도 나와 같은 마음 이라고 생각하는데서 나오게 되어 있지요. 이것은 마치 나는 솔로 24기 영식님이 나솔 최고의 빌런이 된 것처럼 말이죠!
그럼 도대체 객관적으로 고백해야할 타이밍이란 무엇일까 한번 알아볼까요?
잠깐! 아직 써브썸, 썸 단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면, 아래 칼럼들부터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써브썸 이해하기
썸단계 이해하기
이전 칼럼들에서, 우리는 썸의 3가지 단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덕분에 써브썸 - 썸 - 딥썸 단계 중, 고백을 하게 되는 건 최종 딥썸 단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죠.
다만, 이것부터가 안 지켜지는 경우가 참 많답니다.
내가 아직 써브썸이거나 썸 단계 혹은, 정말 그 어느 단계도 아닌데 고백을 하게 되는 경우 바로 고백 ‘공격’이 됨으로써 내가 좋아하는 상대의 원성을 사게 되어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그럼 고백이 ‘공격’이 아니라 고백 그 자체가 될 수 있는 시점이 왜 딥썸 단계여야 하는지 한번 더 알아볼까요?
먼저, 본격적으로 딥썸 단계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자구요.
딥썸 단계의 첫번째 특징은 서로에게 바라는 점이 생기게 된다는 거에요. 따라서 상대가 나에게 뭘 바라는 지 일단 찾아내야 해요.
우리는 이렇게 바라는 점을 ‘소구점’이라고 칭한답니다.
소구점이란 상대방의 100개중 99개가 마음에 안 들어도 커버가 가능한, 그래서 연애에서 정말 바라는 딱 한 가지를 의미해요.
가장 중요한 딱 한 가지이기 때문에 실상 이 소구점을 찾지 못하면 연애를 유지하는 게 힘들어질 수 있답니다.
단적인 예로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남자들의 경우를 예로 들어볼까요?
남자들은 여자친구에게 바라는 게 많기 보다는, 피시방 갈 시간만 지켜주면 된다, 가끔 친구 만나서 술 한잔 기울이게 해주면 된다 등등 자기가 혼자 혹은 친구들이랑 놀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때 주목해야 할 건, “~만 하게 해주면 된다” 혹은 “~면 된다”는 방식으로 한정적으로 표현한다는 점이에요. 이게 바로 소구점이에요.
특히, 이 지점에서 주의해야 할점은 썸에서 무너졌는데 그래서 딥썸 단계로 가지도 못했는데, 딥썸 단계에서 나타나는 바라는 점이 내가 상대에게 생겨버렸을 때에요.
내가 원하고 기대하는 걸 상대방이 안해주니까 ‘너 나 좋아하는 거 맞아?’라는 마음에 이렇게 서운해하게 되는데, 이 서운함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게 허용되는 시점이 아직 아니라는 게 문제인 거죠.
그래서 이때 서운함의 문제에 빠지면 나도 상대도 모두 곤란하게 될 수 있어요.
이때에는 오히려 내가 상대방이 바라는 소구점이 뭔지 그리고 어떻게하면 채워줄 수 있는지, 그 결과 어떻게 하면 상대가 나를 원하게 할건지를 고민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거에요.
지금까지 제가 이렇게 소구점에 대해 설명드렸는데 아마도 여전히 상대의 소구점이 뭔지 도저히 모르겠다는 독자들이 많을 거에요.
여러분 걱정마세요. 수많은 싱글 사례들을 결혼까지 성공시킨 전문가 선생님들이 계시니, 이분들께 도움 받아서 상황 분석 통해 상대의 소구점을 파악해보실 수 있답니다!
다음 딥썸 단계의 두 번째 특징은 이제는 서로가 성적 흥분 상태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한 마디로 서로가 섹슈얼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거죠!
앞의 칼럼들에 따르면, 썸 단계에서는 스킨쉽 조율 지점을 찾게 된다고 했었어요. 이에 그 이후 시점인 딥썸 단계에서는 이렇게 썸 단계에서 조율된 지점을 바탕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섹슈얼함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거랍니다.
그 또는 그녀와의 스킨십이 섹슈얼해지고 특별해지게 되면, 이제야 비로소 상대가 친구 이상으로 느껴지게 된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을 때를 기대하며 그 이상 혹은 상상 이상을 상상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딥썸 단계에서는 이러한 기대감이 썸을 ‘딥’하게 만드는 데 큰 작용을 한답니다.
그렇기에,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스킨쉽보다는 은근하고 가벼운 터치감들을 통해서 다음이 기대되고 상대를 애타게 하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특히 이럴 때 ‘오감 스토리텔링’이라는 기법을 쓰게 되는데 이건 따로 다른 칼럼에서 더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마지막 딥썸 단계의 세 번째 특징은 서로 상대의 기호 및 생활 패턴의 파악을 마친다는 거에요.
이제는 뭐 연애로 진입하기 전 그야말로 최종 단계에 온 거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어요. 그 또는 그녀와 연애를 하기 바로 직전에 최종 심사하듯 서로의 가치관을 확인하는 거니까요. 구체적으로 상대에게 어떤 가치관이 있는지 그리고 서로 다른 가치관이 또 다른 하나의 가치관으로 맞추어질 수 있는지 탐색하는 거랍니다.
이 과정에서 흔히들 많이 논쟁거리로 나오는 주제 - 남사친/여사친 - 를 한번 예로 들어 살펴볼게요.
그 전에 우선 독자 여러분께 질문 하나 드릴게요.
독자 여러분, 만약 상대가 ‘남사친, 여사친을 허용한다 vs 안한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실 건가요?
실은 이런 질문은 말이에요 가치관을 묻는 거라 Yes or No 가 답지로 제시되어서는 안 된답니다. 애초에 허용한다를 이야기하든, 안 한다를 이야기하든 그건 답을 말하는 내가 선택할 수 없고 판단, 평가할 수 없는 당사자 즉, 상대만의 고유한 가치관 문제니까요!
그러면 남사친/여사친에 대해 상대와 나의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궁금해하실 수 있어요.
답을 드리자면, 그래서 우리에게는 ‘대화’가 필요한 거랍니다.
이때 서로 다른 가치관을 두고 대화를 나눈다는 건 다음처럼 이뤄질 수 있어요.
“너한테 남사친의 존재가 있다는 거 그건 오케이야. 다만 나는 너의 남자친구니까, 네가 남사친과 단 둘이 밥 먹는 것 이상은 안 된다고 생각해. 물론 카페 가는 것까지는 가능해. 카페에서 친구랑 수다도 떨고 때로는 같이 공부도 해야 할테니까. 나의 이 생각에 대해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이처럼 대화를 통해 나의 가치관을 드러내고 이에 대해 상대의 가치관을 들어보고, 그러면서 둘 사이 합의점 즉, 새로운 가치관을 만들어내는 게 딥썸 단계에서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랍니다. (특히 우리는 이런 대화를 ‘남여 가치관 대화’라고 부르기도 해요.)
가치관 외 생활 패턴의 파악도 딥썸 단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말씀드린 거 기억하시죠?
생활 패턴의 파악은 크게 다음의 두 가지 질문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어요.
그 또는 그녀의 생활 패턴에 대해 내가 얼마나 아는가?
개인 시간을 내서라도 생활 패턴을 공유할 것인가?
예를 들어, 상대가 상황적으로 바쁘고 누군가를 만날 생각이 없다는 것은 곧 나에게 섹슈얼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과 같아요.
결국 자신의 상황보다 우리의 관계를 진전시키는 것에 흥미가 더 있지는 않다는 거죠.
따라서 일상톡을 통해 흥미로운 대화를 주고 받으려면, 위의 두 질문에 대해 나 또한 나만의 기준을 잘 만들어 두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합의가 되었다면, 드디어 우리는 상대에게 우리의 관계를 발전시켜 보자는 ‘고백’을 해도 될 타이밍임을 의미한답니다.
지금까지 딥썸 단계를 여러분들에게 알려준 이유는, 먼저 어떤 단계인지 스스로 잘 기억하고, 다음으로 아직 서로가 바라고 기대하는 단계가 아니니 스킨쉽은 안된다, 서운해하면 안된다는 것 등을 강조하기 위해서에요.
즉, 혹여 ‘급발진’과 같은 말이나 행동들이 무엇인지 알아야, ‘아직은 그럴때가 아니야’라고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어줄 수 있으니까요.
물론, 내가 현재 썸에서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부터가 가늠하기 어려우실 수 있어요.
썸은 시기를 놓치지 않는게 핵심이니, 그럴 때에는 꼭 전문가 선생님들의 분석을 통해서 진단 받고 좋아하는 사람과 안정적으로 연애까지 잘 이끌어나가시길 바랍니다!

